길리어드 사이언스, 렘데시비르 1차 임상실험 성공
- 뉴스/주식
- 2020. 4. 12.
저번 글에서 '길리어드 사이언스(Gilead Sciences, Inc.)'에 대한 소개와 '렘데시비르(remdesivir)'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이번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렘데시비르에 관련하여 여러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 간단하게 렘데시비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이 약은 처음 에볼라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던 약입니다. 에볼라 바이러스와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같은 RNA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RNA 복제 방지 기전을 가진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임상실험이 진행되었었습니다.
그리고 그 결과가 뉴스로 나왔습니다.
- 렘데시비르, 1차 임상 성공적.... (http://www.donga.com/news/article/all/20200411/100611133/1)
위 뉴스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유효한 중증 코로나 19 환자 53명 중 68%인 36에서 임상적인 개선 관찰되었다고 합니다. 이 연구는 국제 의학저널인 '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(NEJM)'에 게재되었다고 합니다. 어느정도의 영향력있는 학술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널로 게재할 정도면 공개적으로 임상 실험 정보를 공개한 것이고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'중증 환자에 임상적 이점이 확실'하다고 결론짓는 분위기라고 합니다. 추가적인 2차 및 3차 입상 결과도 빠르면 4월말에 도출될 예정이라고 하니 만약 효과가 확실하다면 정말 큰 이슈임은 분명하네요.
투자자 입장에서 하나 안좋은 소식은 렘데시비르가 희귀약으로 지정되지 않아서 독점권을 행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. 희귀약으로 지정되게 되면 7년간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제네릭(복제) 의약품 생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. 이는 FDA에서 희귀약으로 승인해주었지만 여론에 의해 급하게 철회 요청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(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... 오히려 좋은 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.).
- 길리어드, 여론 뭇매 맞고 희귀약 지정 철회, (http://www.hitnew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15906)
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에이즈와 같이 면역세포인 T 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. 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앞서 대유행한 사스(SARS)와 달리 더 심각한 질병임을 보여줍니다. 홍콩 전문가들은 사스보다 약 3.2배 강해 올 7월 이전까지는 통제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하네요.
- 코로나 19, 에이즈처럼 인체 면역세포 파괴 (https://imnews.imbc.com/news/2020/world/article/5723706_32640.html)
<끝으로>
코로나 19와 관련된 테마주는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하지만 임상실험 및 효과에 굉장히 예민하게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측되며 너무 큰 자산의 투자는 지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